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제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2026년 7월부터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키우는 가구는 주말과 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차 50% 할인, 친환경차 30% 할인, 장애인·유공자 임차차량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올여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정확히 모른 채 예전 정보(전기차 50% 할인 등)만 믿고 있다가 정작 받을 수 있는 할인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와 한국도로공사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차종별·가구별 할인율과 실제 신청 방법까지 하나씩 정리해 드립니다.

2026년 7월부터 달라지는 핵심 3가지
첫째, 다자녀가구 통행료 할인이 새로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다자녀가구를 위한 전국 단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따로 없었지만, 2026년 하반기부터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인 가구는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친환경차 할인율이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통행료 할인은 2025년 40%에서 2026년 현재 30%로 낮아졌습니다. 2027년에는 20%까지 축소될 예정이므로, “전기차는 50% 할인”이라는 예전 정보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셋째, 장애인·유공자 혜택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본인 소유 차량에만 통행료 감면이 적용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장애인과 유공자가 장기 임차하거나 대여한 차량도 통행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차종·대상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율 총정리
아래 표를 먼저 확인하시고, 본인 가구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 대상 | 할인율 | 적용 시기 | 비고 |
|---|---|---|---|
| 경차(1,000cc 미만) | 50% | 상시 | 별도 신청 없이 하이패스 등록 시 자동 적용 |
| 전기차·수소차 | 30% | 상시(요일 무관) | 하이패스 사전 등록 필수, 2027년 20%로 축소 예정 |
| 다자녀가구(2자녀) | 10% | 주말·공휴일 | 2026년 7월부터 신설 |
|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 20% | 주말·공휴일 | 2026년 7월부터 신설 |
| 장애인·유공자(본인 소유) | 50% | 상시 | 기존 제도 |
| 장애인·유공자(임차·대여 차량) | 50% | 상시 | 2026년 하반기부터 확대 |
| 출퇴근 시간대 할인 | 최대 50% | 평일 특정 시간대 | 요금소 간 20km 미만 구간, 승용·승합(1~3종) 대상 |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이 할인들은 대부분 중복 적용되지 않고, 본인에게 유리한 할인 하나만 자동 선택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다자녀가구이면서 경차를 운행하신다면 둘 중 할인율이 더 높은 쪽으로 적용되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자녀가구 통행료 할인, 어떻게 받을까
이번에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다자녀가구 할인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사전 등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 대상 확인: 19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여야 합니다. 자녀가 3명 이상이면 20%, 2명이면 10%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 차량 등록: 승용차 또는 12인승 이하 승합차 중 가구당 1대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서류 준비: 가족관계증명서 등 자녀 수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 신청 방법: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나 하이패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인증 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가까운 영업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도 됩니다.
- 탑승 조건: 부모 중 한 명이 반드시 차량에 탑승해야 할인이 적용됩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서류를 매번 제시할 필요 없이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여름휴가나 명절 귀성길처럼 주말·공휴일 이동이 많은 다자녀가구라면 지금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기차·수소차 통행료 할인 신청 방법
전기차 통행료 할인은 자녀 할인과 달리 요일에 상관없이 상시 적용됩니다. 다만 이 역시 사전 등록이 필수입니다.
- 1단계: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차량을 등록합니다. 보조금을 받아 구매했다면 이미 등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중고 전기차를 구매했거나 보조금 없이 구매한 경우에는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 2단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카드사 앱에서 친환경차 할인 코드를 등록합니다.
- 3단계: 승인 완료까지 1~3일 정도 소요되며, 첫 이용 후 카드 명세서나 하이패스 앱에서 할인이 정상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 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전기차(FCEV)만 해당되므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 중이시라면 별도 혜택이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경차, 신청 없이 자동으로 할인받는 방법
경차는 세 가지 할인 중 가장 간편합니다. 1,000cc 미만 차량으로 하이패스 단말기에 차종 정보가 정확히 등록되어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50%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다만 하이패스 단말기를 새로 구입했거나 차량을 변경한 경우에는 등록 정보에 경차 여부가 정확히 반영되어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시)실제로 얼마나 절약될까
숫자로 보면 체감이 더 잘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고속도로 통행료가 약 4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할인 대상별로 실제 절감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 대상 | 왕복 통행료(할인 전) | 할인 후 예상 금액 | 절감액 |
|---|---|---|---|
| 일반 가구(할인 없음) | 40,000원 | 40,000원 | 0원 |
| 경차(50% 할인) | 40,000원 | 20,000원 | 20,000원 |
| 전기차(30% 할인) | 40,000원 | 28,000원 | 12,000원 |
| 3자녀 가구(20% 할인, 주말) | 40,000원 | 32,000원 | 8,000원 |
한 번의 왕복만 봐도 최대 2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여름휴가, 명절 귀성, 주말 나들이까지 일 년 단위로 계산하면 절감액은 훨씬 커집니다.
특히 자녀가 많거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가구라면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확실히 이득입니다. 다만 위 금액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구간별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 요금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할인도 함께 챙기면
다자녀·전기차·경차 할인 외에도 놓치기 쉬운 혜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출퇴근 시간대 할인입니다. 요금소 간 거리가 20km 미만인 구간을 승용차나 승합차(1~3종)로 평일에 이용하면 시간대에 따라 통행료가 자동으로 할인됩니다.
이 할인은 별도 신청이 필요 없고, 조건에 해당하는 구간과 시간대라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평일 출퇴근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본인 구간이 해당되는지 통행료 서비스 앱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민자고속도로에서도 할인이 똑같이 적용되나요?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일부 민자고속도로는 운영사별로 정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구간이 민자도로라면 사전에 할인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할인이 누락되면 어떻게 하나요?
고속도로 이용 후 하이패스 카드 명세서나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통행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할인이 누락됐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사후 정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Q. 자녀가 2명인데 20%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2026년 기준 2자녀 가구는 10%, 3자녀 이상 가구는 20%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자녀 수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지금 확인해야 하는 이유
할인은 신청한 시점부터 적용되고,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여름휴가철이나 명절처럼 고속도로 이용이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있다면, 지나간 통행료를 되돌려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지금 미리 등록해 두는 것이 실질적인 이득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다자녀가구 할인은 이번에 새로 생긴 제도라 아직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족, 이웃분들께도 이 정보를 함께 공유해 보세요.
본인의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상태와 할인 적용 여부는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서비스 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기획재정부,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감면(친환경차·다자녀·장애인) 안내
-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
- 「유료도로법」 및 같은 법 시행령 제8조
본 콘텐츠는 2026년 7월 기준으로 작성된 정보성 글이며, 정부 정책 및 제도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할인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는 한국도로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반드시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법률 자문이나 투자 조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